주식초보를 위한 실적보다 추세

관리자 2019.08.22 10:25 조회 수 :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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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처음 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회사의 실적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실적이 좋고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가 좋은 회사이고, 

미래에도 살아남을 확률이 높으며, 주가도 오를 확률이 높다는 팩트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주식으로 꾸준히 수익을 올리시는 분들은 실적을 적게 

봐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주식 매매를 하고, 종목을 고를 때 실적을 너무 많이 보게 된다면 개인투자자들이 돈을 벌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 

주식을 시작한 게 1년 전인데 처음에는 재무제표를 꼼꼼히 따지며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매출과 영업이익도 점점 늘어가고 재무 상으로는 더 완벽하기 

힘들 정도로 좋은 기업을 매수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하락해 손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1년이 지났지만 그때 매수했던 가격보다 조금 낮습니다

. 제가 높은 가격에 산 것도 아닙니다. PER 7 미만에서 충분히 저평가된 주식이었고, 그 종목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저평가입니다. 어쩌면 앞으로도 계

속 저평가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저의 경험과 마찬가지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재무제표 보는 방법을 공부해서 좋은 실적의 회사의 주식을 샀는데 

하락을 면치 못하는 경우를 경험해보셨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실적과 주가가 비례하지 않기 때문이자, 이 포스팅에서 얘기하는 실적을 적게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왜 실적과 주가가 비례하지 않는지, 왜 실적을 최소한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로 살펴보는 실적과 주가 관계

삼성전자의 최근 5년치 재무제표


삼성전자의 최근 5년치 월봉(왼쪽)과 최근 10년간의 년봉(오른쪽)
 삼성전자의 5년 치 재무제표를 보면 영업이익이 2015년부터 26조, 29조, 53조로 증가하다가 2018년에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인 59억 정도를 기록하게 

됩니다. 2019년 예상 영업이익은 약 53조 정도로 쉽게 다시 내기 어려운 영업이익입니다. 하지만 주가의 흐름을 보면 월봉으로 봤을 때도 뚜렷하게 확

인할 수 있는데 2015년은 횡보하다가 2016년과 2017년에 200% 정도 급속도로 상승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18년에는 

약 -30% 가까이 크게 하락합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기간에는 아직 2017년의 실적도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실적을 보고 매수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의 상승한 실적과 2018년에 분기 실적 및 예상 실적을 확인하고 2018년에 매매를 했다면 일 년 간의 하락을 정통으

로 맞게 됩니다. 년 봉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최근 5년 모두 양봉이지만, 실적이 최대였던 2018년만 두꺼운 음봉입니다. 이 정도만 봐도 실적과 주가

는 정확하게 비례하지 않고, 실적을 보고 매매를 해서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실적과 주가가 비례하지 않는 걸까?

비례하지 않는 삼성전자 연간 실적과 주가 상승률
 실적과 주가가 비례하지 않는 이유는 실적은 오로지 기대감으로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삼성전자의 예시에서 2016~2017년에 급상승한 삼성전자

의 주가는 그 당시에 기업의 상황을 분석했을 때 앞으로 2018년, 2019년, 2020년까지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고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오른 것

이지, 그 당시 실적 때문에 오른 것이 아닙니다. 주식이나 투자 관련 재테크를 하시는 분들은 '선반영'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실적을 보고 

사는 것은 무조건 늦습니다. 왜냐면 현재 나온 실적은 이미 몇 분기에서 1~2년 전에 여러 전문가들에 의해 분석 및 예측되고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되었

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금 주가는 현재의 실적보다는 앞으로의 실적이 예측되어 반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잘 모르고 주식을 처음 하시는 분들은 결국 회사의 주가는 실적을 반영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이미 반영된 실적을 보고 매매를 

하게 됩니다. 또한 '경기가 조금 안 좋고 하락장이 오더라도 실적이 괜찮은 회사는 버틸 수 있다.'는 얘기도 많이 돌아다닙니다. 저도 주식을 처음 시

작했을 때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겠지만, 하락장에서 버티는 종목은 없습니다. 실적이 좋은 실적주라고 해서 하락장을 버틸 수는 

절대 없습니다. 주가는 시장의 영향을 우선적으로 받기 때문에 이런 실적을 너무 과하게 믿으면 안 됩니다.

 

실적을 적게 보는 게 맞는 걸까?

실적을 적게 보는 것이 맞는 걸까?
 위 내용에서 실적은 기대감으로 작용하게 되기 때문에 현재의 실적은 과거 주가에 반영되고, 현재의 주가는 미래의 실적이 반영된다고 보는 게 맞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현재 매매하는 데 있어서 참고하기 위해서는 현재 발표되는 실적보다는 미래의 실적을 봐야 합니다. 하지만 미래의 실적을 

예측하는 것은 전문가들에게도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에 우리 개인투자자들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우리 개인투자자들은 회사가 

분기 별로 발표하는 실적을 봐도 크게 투자를 결정하는 데 주요한 정보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회사의 실적이나 재무제표에서 봐야 하는 것은 '영업 이익은 3년 연속 적자이거나 크게 하락하는 경우', '시가총액이 너무 낮은 종목', '증거금 100%

인 종목이 하락하고 있는 경우' 등만 아니면 됩니다. 재무제표나 회사의 실적에서는 이런 종목들만 걸러준다면 거래정지나 상장폐지 등의 종목은 충분

히 걸러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실적이 너무 좋은 종목인데 주가는 계속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나 영업 이익이 굉장히 적어서 PER 수치가 

너무 높은데 상승 추세에서 주가가 계속 상승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실적 발표를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영업 이익이 크게 나거나, 계속 적자

인 기업이 흑자 전환하는 경우가 아니면 주가에 크게 반영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또한 실적이 좋게 나와서 주가가 오르더라도, 반짝 오르고 다시 내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실제 주가를 움직이는 외인이나 기관의 주포들은 그

런 정보를 훨씬 미리 알게 되기 때문에 개인들이 뉴스를 보고 파악하는 순간은 이미 늦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적 발표를 통해서 개인 투자자가 수익

을 낼 수 있는 구간은 없습니다. 따라서 실적 발표를 보고 매매하는 것, 그리고 뉴스를 보고 매매하는 것은 필히 지양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적이 좋고 꾸준히 성장하는 종목은 시장에 많습니다. 하지만 주가를 보면 거래량이 없거나 바닥에서 기고 있는 종목이 많습니다. 이런 종목

들은 당연히 장기투자를 하면 수익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1~2년으로는 안 되는 경우가 많고 5년, 10년 정도 지나야 빛을 보고 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물론 실적이 좋고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가 좋긴 하지만 특정 종목이 실적이 좋다고 무작정 사서 묻어둔다는 생각은 좋지 않습니다.

 

회사에 투자하는데 실적을 안 보면 무엇을 봐야 할까?

주식에서 가장 먼저 봐야할 것은 추세
 그 회사에 투자를 하는데 회사의 실적을 많이 안 보면 무엇을 보고 매매를 해야 하는가?  주식을 처음 하시거나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의아해하실 수 있

습니다. 내가 매수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즉, 현재 매매에 주요하게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 중에서 미래의 실적 같은 게 아닌 지금 내가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추세'입니다. 상승 추세에 있는 종목은 계속 상승의 관점으로 보고, 하락 추세에 있는 종목은 계속 하락의 관

점으로 봐야한다는 것은 주식의 가장 기본입니다. 추세란, 다양한 기술적 분석을 통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중 '20일 선보다 주가가 위에 있는지, 아

래에 있는지' 등의 간단한 방법은 차트를 몇 초만 보고도 금방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공한 개인투자자들은 상승 추세에 있는 주식을 사야 한다

고 말합니다. 실제로 몇 초만에 파악한 '상승 추세'를 기준으로 매매하는 것이 재무제표를 비교, 분석하여 매매하는 것보다 성공 확률과 수익률도 높게 

나올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매매 방법은 실적을 보거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단기 추세에 맞게 따라가면서 매매를 하고 그 차익

을 남기면서 그것을 조금씩이라도 누적시키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가장 먼저 파악을 해야 할 것은 재무제표나 실적 분석 등이 아니라 시장의 추세입니

다. 현재 시장이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주식과 현금의 투자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 개미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 가장 중

요하고 필요한 스킬입니다. 그리고 그런 추세들은 국내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자들이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외에도 해외 증시의 

분위기나 해외 이슈들이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적주나 배당주가 아무리 좋아도 시장이 하락장이고 추세가 하락 추세라면 대부분 하락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종류의 주식이든 시장이 상

승 추세일 때는 투자 비율을 높여서 적극적인 스윙투자를 하고, 시장이 하락 추세일 때는 실적이 아무리 좋더라도 비중을 줄이거나 현금화를 진행하고 

매매를 한다고 하더라도 짧은 단타 형태의 매매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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